[스10-4]나를 함께 개혁하라(스10:16-22).

2021년02월14일(주일오전) / 김유선목사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말씀을 따라서 개혁되시길 원하십니다. 그것은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동체의 개혁은 동역자와 함께해야 하며, 자신을 먼저 개혁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나를 먼저 함께 개혁하는 시간 됩시다.    

【1】동역자와 함께 개혁하라(16-17절).

(1.1)개혁의 동역자를 세우다(16ⓐ). / 대제사장이며 학사인 에스라는 이렇게 다짐하였었습니다. .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스7:10). 하나님께서는 에스라를 사용하셔서 제2차 포로귀환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바로 제1차 포로귀환 이후에 약 80년 지난 백성들을 개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개혁은 에스라가 귀환한지 3-4개월이 흐른 후에 시작되었습니다. 한 날 방백들이 찾아와서 그동안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자들의 자손들이 얼마나 타락하였는지 설명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지 않은 것과 그들과 통혼하여 섞여 산 것이었습니다. 예상을 깨고 에스라는 겪하게 반응합니다.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와 수염을 뜯으며 기가막혀 저녁까지 앉아 있다가 저녁 제사드릴때에 일어나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주변에 모인 모든 예루살렘의 사람들이 함께 통곡하며 웁니다. 그리고 에스라의 말씀대로 개혁하기로 다짐하고 삼일 후에 모두 모였습니다. 에스라는 당장 그들이 신앙의 삶을 말씀대로 개혁하기를 원하였지만 겨울 비가 많이 내리는 때이고, 숫자도 많아서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에스라는 모인 무리들이 제안한 대로 이제 종족별로 지도자를 선임합니다. “¹⁶ⓐ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그대로 한지라 제사장 에스라가 그 종족을 따라 각각 지명된 족장들 몇 사람을 선임하고”(16상) 여기 “그대로 한지라”라는 말은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들”이 에스라가 말한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또한 제사장 에스라는 그 종족을 따라 각각 지명된 족장들 몇 사람을 선임하였습니다. 특별히 종족을 따라서 각각 지명된 자들을 개혁의 동역자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동역자를 세워서 하는 것입니다.

(1.2)신중히 조사를 마치라(16ⓑ-17) /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날짜가 등장합니다. “¹⁶ⓑ열째 달 초하루에 앉아 그 일을 조사하여 ¹⁷ⓑ첫째 달 초하루에 이르러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의 일 조사하기를 마치니라(G).”(16하-17절). 함께 개혁할 동역자를 세우는데 10일이 걸렸습니다. 시작한 날은 모든 이스라엘이 모여서 합의한 9월20일에서 약10일 후였습니다. 그들은 10월1일에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하여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 일을 다 마치는데 약 3개월 후인 다음해 1월1일이었습니다. 약 3개월 동안 그들은 앉아서 철저하고 신중하게 조사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하여야 하며 신중하여여 합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조사하는 것을 마쳤습니다. 그 인원은 약 110여명이었습니다. 그만큼 가리고 구별하여 선별한 것입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신앙의 성장을 위하여 친구들과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까? 친구들과 함께 예배하고, 동역자와 함께 신앙의 말을 하고 있는지 나누어봅시다.

【2】지도자들이 먼저 개혁하라(18-22절). `화(18-19). / 약 40일이나 걸려서 철저하게 조사한 사람들을 나열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충격적인 명단을 먼저 에스라는 기록합니다. “¹⁸ⓐ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18절). 제사장의 무리 중에서 통혼을 한 사람이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형제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이라고 하기 보다는 다른 곳에서 기록된 대로 요사닥의 아들인 예수아의 자손들과 그 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제1차 포로 귀환 때에 49,879명을 인도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였습니다. 그 중에 바로 대제사장 예수아의 자손 중에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예수아의 아들, 마아세야, 엘리에셀, 야립과 그들랴였습니다. 이렇게 가장 거룩해야 할 대제사장의 예수아의 아들들이 이러한 죄악에 앞장 서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행동합니다. “¹⁹ⓐ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s).”(19절)라고 합니다. 그들은 모두 손을 잡고 아내를 내어 보내기로 맹세합니다. 여기 손을 잡고 맹세한다는 말을 칼빈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그들이 그들의 손을 주었다’, ‘그들이 그들의 손을 내밀었다’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증인으로서 맹약에 서명하고자 할 때 손을 내미는 일반적인 풍습을 묘사한 것입니다(왕하10:15; 겔17:18). 이것은 오늘날의 악수와 같이 그들의 승낙(동의)을 결말 짓는 보편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들의 약속을 지켜 그 일을 행하리라는 표식으로 그들의 손을 내밀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손을 내밀어 맹세한 이유는 바로 아내를 보내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그들이 속건제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속죄제를 드려야할 그들은 속건제를 드린 것입니다. 여기서 ‘속건제’( . 아셈. 형)는 보통 비고의적인 죄를 속하기 위해 드려졌습니다(레5:14-16). 이것은 이방 여인과의 결흔이 의도적인 행동으로 여겨지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과 통혼하면서, 그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는 설명이 기능합니다. 오랜 포로 생활을 통해 혈통상의 순수성에 대한 의식이 다소 둔화 되었으리라는 추측은 이러한 설명을 지지하는 근거가 됩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엄연히 통혼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환경에 순응하느라고 그 죄악을 스스로 묵인해 버렸을 수도 있다는사실입니다. 이 견해를 취할 경우 제사장틀이 ‘속건제’를 드린 것은 ‘속죄제’와의 분명한 차이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제시될 수 있습니다. 이들 두 견해 중 어느 하나만 옳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어느 경우라 하더라도,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철저한 율법 교육을 다짐한 것에서도 드러나 듯이(7:10)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했음을 반영합니다.  

(2.2)제사장의 죄악된 자들의 변화(20-22). / 뿐만 아닙니다. 제사장들의 자손들도 범죄에 동참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의 세 자손이 나열됩니다. <첫번째> 자손은 임멜 자손이었습니다. “²⁰ⓐ또 임멜 자손 중에서는 하나니와 스바댜요(s).”(20절) 2:37 ‘³⁷ⓐ임멜 자손이 천오십이 명이요(s)’ 으로 기록한다. ‘임멜’은 ‘어린 양’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다윗에 의하여 당시 24반차로 편성된 제사장 직책 중 16번째의 반차에 배정되었습니다. 그 이래로 그는 그 반차에 속하는 제사장들의 선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자손은 하림 자손이었습니다. “²¹ⓐ하림 자손 중에서는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엘과 웃시야요”(21절).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2:32, 39 ‘³²ⓐ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s), ³⁹ⓐ하림 자손이 천십칠 명이었더라(s)’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림’은 ‘바친, 봉헌된’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하림’은 다윗에 의하여 세 번째의 반차에 배정된 제사장이었습니다(대상24:8). 그의 자손은 마아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웃시야였습니다. <세번째> 자손은 바스훌 자손이였습니다. “²²ⓐ바스훌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였더라(s).”(22절). 바스훌 자손은 특별히 자신의 조상들의 잘못을 회개한 자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조상이 바스훌은 예례야의 예언을 듣고 그를 때리며 심지어 가두기까지 하였던 인물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가 바벨론에 끌려가서 죽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바 있었습니다(렘 20:1-6)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핍박자의 자손들도 회개시켜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은혜를 놓치고 다시 타락한 자가 엘료에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다넬, 요사밧, 엘라사였습니다. 이렇게 가장 거룩해야할 지도자들이 타락한 것입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혹시 가정에서 리더자, 교회에서 리더자, 학교에서 선배는 아닙니까? 그렇다면 나부터 개혁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개혁할지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