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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2월07일(주일오전) / 김유선목사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죄악된 삶으로부터 개혁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혁은 인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방법과 시기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을 개혁하는 시간이 됩시다.    

【1】때가 되매 개혁을 선포하다(10-11절).

(1.1)때가 되매, 에스라가 죄악을 선포하다(10). / 에스라는 모든 이스라엘에 많은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맹세를 받는 지도자입니다. 그는 당장 달려나가서 자신이 가진 권한과 백성들의 여론을 들고 외치며 강력하게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 모든 권한과 인기를 가지고 제사장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아갑니다. 그곳에서 에스라는 백성들의 죄악을 붙들고 단식기도를 합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외치기 시작합니다. 삼일 안에 예루살렘으로 모이라고 합니다. 또한 백성들도 그것을 두려워하여 모입니다. 하나님은 큰 비를 내리셔서 그들을 두렵게 하셨습니다. 에스라는 자신의 권한과 인기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일하였습니다. 이제 에스라가 선포할 무대를 하나님께서 마련하셨습니다.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10상)라고 기록합니다. 제사장인 에스라는 삼일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모인 백성들의 무리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깔아 놓으신 멍석 위에서 드디어 신앙의 개혁을 선포합니다. 그 <첫번째 선포>는 이스라엘의 죄악의 모습입니다.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10중)라고 말합니다. 여기 두 가지 죄악을 설명합니다. ①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하였다고 선포합니다. “너희가 범죄하여”(10중)이라고 합니다. 여기 ‘범죄하여’( . 마알. 칼. Qatal.2mp)는 ‘덮어 가리다, 은밀하게 행동하다, 충성치 못하다’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 백성들 앞에서도 첫번째로 구별되지 않은 죄악을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1중)라는 기록입니다. ②이방 여인들과 통혼한 사실입니다.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10중)라는 기록입니다. 이 상황 또한 앞에서 나누었습니다. “…가증한 일을 행하여, ²ⓐ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1하)라고 기록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더하게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2)에스라가 개혁을 선포하다(11) / <두번째 선포>는 신앙의 개혁을 입니다. “¹¹ⓐ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11절)입니다. 여기 “이제”라는 말은 “지금 당장”이라는 표현입니다. 에스라는 지금 당장이라도 신앙의 삶을 개혁하라고 합니다. 신앙의 삶을 개혁하는 두 가지를 말합니다. ①죄를 회개하고 생각을 바꾸라고 말합니다.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11상)라고 합니다. 그들의 조상들을 거론하며 이 죄악이 선배들이 지어서 나라가 망했던 그 죄악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그때에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망시키신 두려우신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죄악을 스스로 자복하고, 그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바꾸라고 선포합니다. 개혁은 죄악을 깨닫고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②죄악의 삶인 통혼을 회복하라고 말합니다.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11하)라고 합니다. 신앙의 개혁은 실제로 삶에 있어서도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잘못된 삶이었던 이방 여인과의 통혼을 취소하고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문제가 생겼을 때에 성급하게 말해서 난처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적합한 때에 말하면 오히려 잘 해겨됩니다.

【2】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다(12-15절).

(2.1)하나님의 백성들이 개혁에 동참하다(12-14). / 이러한 에스라의 강력한 선포 앞에서 모인 백성들은 반응합니다. “¹²ⓐ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12절) 그들은 마땅히 에스라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마땅히 개혁할 것을 동의합니다. 개혁은 말씀을 듣고 마음과 삶을 바꾸는 전인격적 개혁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¹³ⓐ그러나 백성이 많고 또 큰 비가 내리는 때니 능히 밖에 서지 못할 것이요 ⓑ우리가 이 일로 크게 범죄하였은즉 하루 이틀에 할 일이 아니오니”(13절)라고 합니다. 백성들은 많이 모여 있고, 지금 두려울 만큼 크고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능히 이렇게 모인 무리들이 밖에 서 있을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에스라가 말한 통혼의 문제가 큰 범죄였기에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큰 죄악이었음을 그들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에스라에게 개혁의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제 온 회중을 위하여 우리의 방백들을 세우고”(14상)라고 합니다. 지금 당장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온 회중들의 개혁을 위하여 방백들을 세우자가 제안합니다. “우리 모든 성읍에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자는 다 기한에 각 고을의 장로들과 재판장과 함께 오게 하여”(14중)라고 합니다. 즉 모든 성읍에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자는 모드 기한을 정하여 각각 자신이 사는 고을의 세어진 장로들과 재판장들에게 함께 나아오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들이 결코 자신들의 죄악을 약하게 본 자들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일로 인한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하나”(14하)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떠나게 하자는 말입니다. 그들은 개혁에 동참합니다.

(2.2)몇몇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다(15). / 그런데 이상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¹⁵ⓐ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가 일어나 그 일을 반대하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돕더라.”(15절) 그 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여기 “반대하다”( . 아마드. 칼. Qatal.3p)는 “서다, 머무르다, 표명하다, 고수하다”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반대한다는 의미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에 대하여 더 강력하게 호소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앞에 말한 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였던 동참은 하되 지금 바로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자는 사람들에 대하여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지만, 에스라가 말한 지금 당장 회개하고 돌이켜서 통혼을 포기하라는 명령에는 동참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더 늦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달려 들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말입니다. 그들이 바로 요나단과 야스야이고, 동조하는 사람들이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였던 것입니다. 참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삶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킬 의지가 있는가? 최근에 어떤 면에서 삶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켰는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