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8-3]신앙의 여정을 위해 기도하라(스8:21-23).

2020년12월06일(청년부) / 나눔

우리는 신앙의 여행을 준비해야 합니다. 신앙의 여행은 쉽지 않은 여행입니다. 그 길에는 적군된 마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길에는 사탄이 파놓은 유혹의 덫과 무서운 공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여행에 안전은 누가 지켜줍니까? 바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지키심을 얻는 방법을 나누어봅시다.

【1】 신앙의 여정을 위하여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하라(21-22절).

(1.1)신앙의 여행을 위하여 금식을 선포한다(21). / 에스라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사명의 여행, 신앙의 여행을 위하여 사람을 준비하였습니다. 정작 성전에서 일할 레위인이 한 사람도 없었음으로 명철한 사람을 보내어 레위인과 느디님 사람들을 모집하였습니다. 선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꼭 필요한 레위인 약 40명 정도와 생각지도 못하고 말씀을 전하라고 들려준 말씀으로 듣고 함께한 느디님 사람들 220명이 동참하였습니다. 이제 약 1,500km의 약3개월 간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에스라는 금식을 선포합니다. “²¹ⓐ●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21상) 여기 등장하는 “그때에”는 레위인과 느디님 사람들이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진을 치고 있던 곳에 도착한 때를 말합니다. 필요한 인원이 다 준비된 때에 에스라는 모인 무리들에게 금시할 것을 선포합니다. 실제 원문에는 “~위하여”(레)라는 전치사로 시작하는 부사구 문장이 두 개가 등장합니다. 그러면서 금식하는 목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부사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기 하기 위하여입니다. “²¹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21중)라고 합니다. 즉 금식을 선포한 목적은 에스라와 9천명이나 되는 일행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기 위해서 한 것입니다. 여기 “겸비하다”( . 아나. 히트파엘. 연계)는 “누르다, 낮추다, 굴복하다, 복종하다”라는 뜻인데, 히트파엘의 강조와 스스로 움직이는 재귀형이 붙어서 스스로 겸비하기 위하여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이 단어는 자신을 학대하듯이 적극적으로 낮추어서 어떤 인물 혹은 절대자에 대해서 지극히 순종적 자세를 견지하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창16:9; 단10:12). <두번째 부사구> 에스라 일행과 소유한 물건들이 평탄하게 갈 수 있도록 간구하기 위해서입니다. “²¹ⓑ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21하)라고 기록합니다. 에스라 일행과 그 중에 어린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실제로 여기 ‘우리 어린 아이’는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형 ‘타프’( )는 문자적으로 ‘어린아이들’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약한 자들’이라는 보다 넓은 뜻으로도 사용 되었습니다. 즉 여자와 어린이 그리고 노인 등의 모든 연약한 귀환자들을 가리킵니다. 안전한 여행 길이 되도록 간절히 구하기 위하여 금식을 한 것입니다.

(1.2)말씀대로 여행하기 위한 금식이었다(22). / 그런데 질문할 것이 있습니다. 분명히 에스라는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가 인정하는 학사 겸 제사장이었습니다. 에스라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두 들어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궂이 그렇게 하지 말고 그들의 안전을 위하여 군대를 요청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약9천명이 3-4개월 여행한다면 군병과 마병을 합해서 1만 명이면 충분할 터인데 왜 그것을 요청하지 않을까요? 아닥사스다에게 간청하는 것이 더 확실한 것 아닙니까? 그것이 더 신앙적인 것 아닙니까? 따라서 에스라는 그렇게 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²²ⓐ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22절) 문제가 있습니다. 분명히 전에 에스라와 그의 일행들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한 선지자를 통하여 엘리에게 한 말 중에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30)라는 글을 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선포한 내용은 두 가지 입니다. ①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십니다. 여기 “찾는”( . 바카쉬. 피엘.분)는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하여 간절히 찾다’(seek to find)라는 적극적인 강조의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을 때에는 ‘예배하다, 섬기다’(worship)라는 의미로 번역됩니다. ②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십니다. 여기 ‘배반하는’( . 아자브. 칼.분)는 ‘떠나다, 저버리다, 단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의심하고 자신의 마음대로 행하는 자에게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선포하였기 때문에 길에서 적군이 막고 있는 위험과 강도의 위험에서 에스라의 일행의 소유와 약한 자들을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다고 말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하나님이 말씀하셨고, 분명히 그 말씀이 이루어 질 줄 믿는데, 현실은 위혐과 불안전함으로 어렵습니다. 그 때에 바로 말씀을 붙들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앞으로 있을 인생의 여정에서 무엇이 가장 걱정이 되는가? 그것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서로 나누어보자.

【2】하나님은 성도의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신다(23절).

(2.1)말씀은 믿음의 기도로 나타난다(23상). / 이제 바벨론을 떠나 8일 길에 있는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서 금식을 시작합니다. “²³ⓐ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23상)이라고 기록합니다. 에스라와 그와 함께한 9천명의 남녀노소는 금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간구합니다. 신기하게도 여기 “간구하였더니” ( . 바카쉬. 피엘. Vayiqtol. 1p)는 위에 22절에서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시다’라고 할때에 “찾는”이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즉 에스라는 말로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찾는 자에게 선을 베푸신다는 것을 선포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삶의 위기의 현장에서 나타내 보여준 것입니다. 결국 믿음은 기도로 나타나며, 기도는 응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냥 가면 되지 왜? 기도해야 합니까? 한편 제3차 포로 귀환을 이끈 느헤미야는 에스라와는 반대로 귀환 길에 군대의 호위를 받았습니다(느2:9).

(2.2)믿음의 기도는 응답으로 나타난다(23하). / 그러자 하나님은 즉시 응답하십니다. “²³ⓑ<그리고>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23하). 실제로 원문에는 “그리고, 그때에”(와우)를 나타내는 “바”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동시의 때를 말합니다. 즉시 일어난 일을 말합니다. 또한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 아타르. 니팔. Vayiqtol. 3ms)는 ‘간절히 구하다, 간청하다, 기도하다’라는 의미의 동사에 수동태형으로, 직역하면 ‘그리고 그가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셨다’(and he was intreated of us)입니다. 이는 결국 에스라를 비롯한 제2차 포로 귀환민들이 모든 인간적 방편과 도움을 배제하고 하나님 앞에 금식하면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 하나님께서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하셨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아마 이 응답은 안전한 귀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었을 것입니다.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을 추진한 이스라엘 포로 귀환민들은 자신들의 귀환의 의미가 거룩한 선민 이스라엘 공동체의 재건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여정을 하나님이 보살피실 것을 믿었고 그로 인해 페르시아 군대의 호위까지도 거부하였던 것입니다. 아울러 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를 더욱 확고한 믿음의 체험하기 위하여 금식하며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처럼 전적으로 당신을 신뢰하는 이들의 간구를 외면 하지 않으사 지체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의 표현은 대단히 간략 하지만 그 동안의 제2차 포로 귀환을 위한 모든 준비와 과정, 그리고 각종 문제들과 어려움 및 기도에 대한 결론의 의미를 지닌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한 일 중에 응답 받았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가? 서로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