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8-2]신앙의 여정을 준비하라(스8:15-20).

2020년11월29일(주일오전) / 김유선목사

우리는 신앙의 여행을 준비해야 합니다. 신앙의 여정 중에 식량을 놓치지 말하야 하듯 말씀의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의 여정 중에 옷을 준비하 듯이 은혜도 준비해야 합니다. 신앙의 여정 중에 혼자가는 길이 아니므로 좋은 동료도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준비하는 시간이 됩시다.

【1】 신앙의 여정에 필요한 사람을 준비 하라(15-17절).

(1.1)아하와로 강가에서 삼일을 쉬며 점검하다(15). / 에스라와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부흥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신앙의 여행 곧 사명의 여행을 떠납니다. 제1차 포로귀환이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와 함께한 성도들의 제2의 출애굽 사건인 사막의 여행, 신앙의 여행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2차 포로귀환은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와 함께한 성도들의 출애굽 사건 중 사막의 여행의 두번째 시작입니다. 그것도 약 1,500km의 약3개월 간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스라는 무작정 믿음으로만 떠나지 않습니다. “¹⁵ⓐ●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 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15상). 에스라와 무리들은 아하와로 흐를는 강가에 모입니다. 유프라테스 강은 적어도 반경이 144km나 되는 큰 강이었는데, 덕분에 사방으로 뻗어가는 지류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아하와라는 지역으로 흐르는 강의 지류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그곳은 아닥사스다 왕이 거하는 바벨론에서 약 8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지방 경계선이었습니다. 지금 이지점에서 벗어나면 드디어 사막이 등장하면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바로 그 곳에서 에스라는 함께한 사람들과 삼 일 동안 장막을 치고 그곳에 머무릅니다. 그냥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이곳에서 에스라와 그와 함께한 성도들은 신앙의 여행, 사명의 여행을 위하여 세가지를 준비합니다. ①성전사역을 위하여 사람을 모집하였습니다(15-20). ②금식기도를 선포하므로 영적인 은혜를 준비하였습니다(21-23). ③헌물 관리자를 선정하였습니다(24-30. 여정 도중에  만날지 모르는 약탈자들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3일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그 준비의 일환으로 귀환하는 전체 무리를 여러 그룹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삼 일을 장막에 거하면서 철저하게 신앙의 여정을 준비하였습니다.

(1.2)철저하며 열심히 사람을 준비한다(16-17). / 그 첫 번째가 바로 사명자였습니다. 이미 그를 따르는 약5천명 이상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준비하다가 발견한 것이 있었습니다. “¹⁵ⓑ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지라.”(15하). 지금은 레위인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레위인들은 이렇게 참석이 저조하였습니까? 우리가 생각건데, 레위인들은 제사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성전의 예배를 수행하는 일을 묵묵히 돕는 자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깃도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다른 지파의 십일조로 살아가는 사람들, 각 지파에서 내어준 성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업무가 과도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의하여 포로로 잡혀가서 디아스포라 생활을 하면서 그들은 사유재산을 가지게 됩니다. 일도 유대인들과 똑같이 합니다. 그래서 제법 자리를 잡았습니다. 성공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궂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재산을 포기하고, 자신의 명예와 안정된 삶을 포기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재물과 명예를 포기할 것이나, 하나님의 사명을 포기할 것이냐의 고민에서 사명을 포기한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대책을 마련합니다. “¹⁶ⓐ이에 모든 족장 곧 엘리에셀과 아리엘과 스마야와 엘라단과 야립과 엘라단과 나단과 스가랴와 므술람을 부르고 ⓑ또 명철한 사람 요야립과 엘라단을 불러 ¹⁷ⓐ가시뱌 지방으로 보내어 그 곳 족장 잇도에게 나아가게 하고 잇도와 그의 형제 곧 가시뱌 지방에 사는 느디님 사람들에게 할 말을 일러 주고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리고 오라 하였더니.”(16-17)라고 합니다. 에스라는 각각의 리더 8명과 명철한 사람 둘을 부릅니다. 그리고 당시 큰 회당이 있어서 레위인들이 특별히 많이 사는 곳으로 소문난 가시뱌 지방으로 보냅니다. 그곳에서 지도자를 맡고 있는 잇도를 찾아가서 잇도와 그 지역에 사람 레위 사람과 성전에 수종드는 느디님 사람에게 할말을 일러줍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리고 오라 “데리고 오라”( )라고 명령합니다. 누구를 데리고 옵니까? 바로 “하나님의 집을 섬길 자”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설득해서 데리고 오라는 말이 아닙니다. 강권하여 데리고 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협박해서라도 데리고 오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고 열심히 신앙의 여행을 위하여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미래의 인생을 위하여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또한 그러한 여정 속에서 신앙을 어떻게 지킬지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서로 나누어봅시다.

【2】하나님은 준비하는 자를 도와서 만남의 축복을 주신다(18-20절).

(2.1)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으로 준비된 자를 만나다(18-19). / 에스라는 철저하고 최선을 다하여 신앙의 여행을 준비하였습니다. 성전의 일꾼인 레위인을 얻기 위하여 살마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¹⁸ⓐ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려오고 또 세레뱌와 그의 아들들과 형제 십팔 명과 ¹⁹ⓐ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중 여사야와 그의 형제와 그의 아들들 이십 명을 데려오고(s).”(18-19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이 임하였습니다. 그래서 에스라가 말씀을 주어 보낸 9명이 가시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잇도를 찾아가서 지도자 에스라의 말을 전합니다. 그러자 그들 중에 이스라엘(야곱)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로고 옵니다. ‘세레뱌’는 분명치는 않지만 ‘여호와께서 매우 뜨거운 열을 보내셨다’라는 뜻으로, 이 사람은 성전의 용기 및 도구를 관리했으며(24절), 에스라의 율법 교육 사업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히브리 원문에서 ‘세레뱌’ 앞에 있는 ‘와우’를 해설의 와우(waw explicativum)로 해석하면 ‘…명철한 사람 곧 세레뱌’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세레뱌의 계보가 말리까지 올라갑니다. 또한 ‘와우’를 강세(specially)를 나타내는 ‘와우’로 해석하여 ‘세레바까지’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명철한 사람이 바로 야곱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손자 중에 세레뱌이고 그와 함께한 80명의 레위인들이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¹⁹ⓐ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중 여사야와 그의 형제와 그의 아들들 이십 명을 데려오고(s).”(19절)이라고 기록합니다. 특히 레위의 자손 중에서 므라리 자손은 성전의 기구를 관리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가장 적합한 자들을 사람들을 주님은 준비하여 주셨습니다. 그것도 40명가까이 준비하셨습니다. 하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2.2)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전 일꾼을 만나다(20). / 그러자 하나님은 더욱더 큰 일을 행하십니다. “²⁰ⓐ다윗과 방백들이 레위 사람들을 섬기라고 준 느디님 사람 중 성전 일꾼은 이백이십 명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지명 받은 이들이었더라.”(20절). 다윗 시대에 레위 사람들을 섬기라고 준 느디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이스라엘에 의해서 멸망당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여호수아를 기만했던 기브온 족속들은 나무 패며 물 걷는 자들이 되었는데(수9:23-27), 유대 랍비 전승은 성전 종들과 기브온 족속을 통일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렇다면 느디님 사람들은 이들 기브온 족속 출신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자들’이라는 의미인 ‘느디님’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하나님께 완전히 주어졌듯이, 이들도 레위인들을 돕도록 하기 위하여 그 레위인들에게 주어졌습니다(8:20). 그렇지 않으면 이들은 희생 제물 용으로 쓰일 나무를 자르고 물을 나르기 위하여 성전에 주어졌습니다. 실제로 레위인들은 많이 못갔지만 그 대신 레위인을 지원하여 주는 일꾼, 바벨론 땅에서도 종이고, 예루살렘에 가도 종일 뿐인 느디님 사람들 중에서 성전 일꾼으로 220명이나 지원하여 왔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었습니다. 낮은 자들의 포기가 더 빨랐습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신앙 생활의 어떤 부분이 가장 부족한가? 말씀의 지식, 기도하는 시간, 교제하는 시간, 헌신하는 시간, 등. 그렇다면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러면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