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7-3]아닥사스다의 조서1 : 인정받는 신앙이 되라(스7:11-14).

2020년10월25일(주일오전). 나눔.

신앙은 삶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자신은 자손의 생각대로 열심히 하였는데 스승님도,동료들도, 주변의 모든 성도들이 신앙을 인정하지 않아 준다면 다시하번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시간 우리의 신앙의 삶을 돌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참된 신앙은 인정받는 삶을 산다(11-12, 14절).

(1.1)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은 에스라(11)./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첫번째 사람들은 49,789명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예배를 회복하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지 80년이 지났고, 성전재건의 감격과 예배의 감격을 경험한지 60년이 지나자 그들의 신앙은 식상하여 지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의 신앙에 각성, 부흥을 주시기 위하여 두번째 포로 귀환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였습니다. 에스라는 요셉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⁶ⓐ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G). (6절), 뿐만 아닙니다. 그와 함께 하는 공동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⁸ⓐ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⁹ⓐ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8-9절).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인도하신 이유는 바로 그의 결단때문이었습니다. “¹⁰ⓐ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s).”(10절).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기로 결단하고, 그 말씀을 전파하기로 결단한 에스라는 자신의 스스로만 인정하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첫번째로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셨습니다. “¹¹ⓑ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G).”(11절). 아닥사스다가 에스라에게 내린 조서의 초본을 공개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에스라서의 제1저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제2저자는 학자겸 제사장 에스라 자신입니다. 자신이 자신에 대하여 글을 쓰면서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라고 소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유기적 영감에 의하여 기록된 것을 인정하신다면 성령 하나님께서 에스라의 마음 속에 자신의 결단인 여호와의 말씀과 이스라엘을 가르칠 율례와 규례에 있어서 평생을 준비한 학자라고 인정하고 확신하는 모습입니다. 즉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1.2)아닥사스다왕과 일곱 자문관에게 인정받은 에스라(12, 14). / 에스라는 이렇게 자신의 확신과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그 말씀을 가르치는 학자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단지 에스라의 착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또다른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이번엔 당시 세계를 장악했던 페르시아의 제6대왕 아닥사스다였습니다. 그가 내린 조서의 서론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¹²ⓐ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12절)입니다. 여기 모든 왕의 왕이라는 표현은 페르시아가 여러 왕국을 통합한 대형제국의 위엄을 지녔음을 보여 주는 과장되고 힘있는 표현입니다. 그런 큰 나라의 왕이 자신이 쓴 조서에서 에스라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제사장”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 ‘하나님 의 율법 에 완전한 학사’로 묘사한 개역 성경의 번역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사실 원문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완전한’은 ‘학사’를 수식하는 말이 아니라 독립된 형태로 사용되어 평화를 기원하는 인사말로 보는 기도 합니다. 즉 ‘완전한’에 해당하는 아람어 ‘게마르’( )를 ‘완전한 평화’를 기원하는 아람어식 관용어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을 따라 본절을 의역한다면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의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완전한 평화를 기원하노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혁개정은 “완전한 학자”자로 소개합니다. 그만 큼 에스라는 신앙의 삶에 있어서 대형제국 페르시아왕 아닥사스다의 인정을 받는 신앙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에스라가 원하는 것은 다 해주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스7:6하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그러나 에스라 입장에서는 자신을 “⁶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6상)라고 하면서 “익숙한 학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말씀에 능숙하고 말씀으로 답을 찾아가는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지며, 그것을 결단하고 삶으로 삽니다. 그때에 그의 상관인 왕이 보기에는 하나님 말씀에 완전한 학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발 더 나가서 왕의 주변에 자문관이자 에스라와 같은 동료 또는 선후배였던 일곱자문관이 등장합니다. “¹⁴ⓑ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14절)라고 기록합니다. 바로 이 조서는 왕이 혼자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그를 옆에서 돕고 정책결정을 조언하는 고위 관리인 자문관이 동시에 인정하는 모습이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에스라의 말씀을 향한 신앙의 결단은 그의 삶을 통하여 그의 상관들과 그의 동료들과 심지어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신앙의 삶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의 신앙의 삶은 주변에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당신을 보고 선생님이나, 친구들, 성도들이 정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 이유는 무엇때문인가? 서로 나누고 에스라처럼 신앙의 결단을 합시다.

【2】하나님은 신앙의 삶이 있는 자를 쓰신다(13-14절).

 (2.1)사명1:성전으로 돌아가라(13). / 하나님께서는 일하고 계십니다. 에스라의 때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누구를 사용하십니까? 바로 이처럼 결단하고 인정받는 자들입니다. 바로 에스라를 사용하십니다.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첫번째는 성전으로 돌가가게 하십니다. “¹³ⓐ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13절). 하나님께서는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통하여 성전재건과 예배의 회복을 위하여 조서를 내렸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80년이 지나서 아닥사스다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인정받는 에스라를 통하여 조서를 내리게 하십니다. 그 내용은 페르시아에 있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들과 그들의 제사장들과 성전에서 일하는 레위 사람들 중에 에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에스라와 함께 가라는 것입니다. 아직 페르시아에 남아 있으면서 3세대가 지나가고 나서도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 신앙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명을 에스라를 통하여 맡기신 것입니다.

(2.2)사명2:신앙을 회복하라(14). / 두번째 사명을 신앙을 회복시키는 사명을 에스라에게 맡기셨습니다. 다시 14절을 읽어보면, “¹⁴ⓑ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14절)라고 기록합니다. 여기 등장하는 “살피다”( . 베카르, 피엘.연계형)는 “조사하다, 묻다, 탐색하다”라는 뜻으로, 전치사 “~위하여”( , 레)를 함께 하용하면서 목적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즉 “살피기 위하여”라는 뜻입니다. 특히 강조하면서 에스라가 그가 늘 가지고 있었던 율법의 말씀을 따라서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살펴야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80년 전에 출발한 제1차 포로 구환한 성도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에배의 감격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60년인 2세대가 자나자 형식과 제의로 바뀌어서 말씀의 감격, 은혜를 상실하였습니다. 따라서 주님은 말씀으로 결단한 에스라, 삶으로 살아가는 에스라를 보내셔서 그들의 신앙을 각성시키고 부흥시키셔서 회복시키시려는 사명을 인정받는 에스라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나누어봅시다. /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으로 통하여 일하고 계심을 느끼는가? 느끼고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말해보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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